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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차

비온 뒤 차에 얼룩과 물때(워터스팟)가 생기는 이유와 해결 방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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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그친 다음날, 깨끗해졌을 거란 기대와 달리 자동차 외관에 얼룩과 물때가 덕지덕지 남아 있는 걸 본 적 있으시죠?

“비 맞았는데 씻긴 게 아니라 더 더러워졌다?”

맞습니다. 비는 결코 자동차 세정제가 아닙니다. 오히려 비 맞은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차량 도장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물때와 얼룩이 생깁니다. 오늘은 그 원인과 해결방법, 그리고 예방팁까지 알려드릴게요.


1. 비온 뒤 차량에 얼룩이 생기는 이유

✅ 산성비의 영향

비는 대기 중의 각종 오염물질(먼지, 매연, 질소산화물, 황산화물 등)을 머금고 내리기 때문에 약한 산성을 띕니다. 이 산성 물질이 차량 표면에 남아 증발하면 하얀 얼룩이나 물자국(워터 스팟)이 생깁니다. 특히 유리나 검정색 차량에서 더 눈에 띄죠.

✅ 불순물이 말라붙은 물때

비가 그친 후 차량 표면에 남은 물방울 속에는 미세먼지, 철분, 시멘트 분진 등이 섞여 있습니다. 이 물이 마르면서 불순물만 남아 점처럼 굳어지면 물때가 됩니다. 이건 일반 세차로도 잘 안 지워질 정도로 고착되기 쉽습니다.

✅ 유막과 때 탄 유리

비 오는 날 와이퍼를 돌리면 일시적으로 시야는 확보되지만, 유막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름기 있는 얼룩이 유리에 남습니다. 이 유막은 빗물과 반응해 무지개빛 얼룩이나 흐릿한 시야를 만들고, 말라붙으면 뿌연 유리로 변하죠.


 

2. 얼룩과 물때 제거 방법

즉시 물세차

프리워시+폼건

물때 제거제 사용

🧼 일반 도장면 (차체)

  • 즉시 물세차: 비 온 직후 얼룩이 생기기 전에 깨끗한 물로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입니다.
  • 폼건+프리워시: 물때가 생겼다면 중성 카샴푸와 폼건을 사용해 부드럽게 불려준 후 워시미트로 닦아줍니다.
  • 물때 제거제 사용: 화학적 워터스팟 리무버 제품을 사용하면 완고한 물때 제거에 도움됩니다.

유막제거제

 

클레이 바

🧽 유리면 (윈드실드, 사이드 유리)

  • 유막 제거제 사용: 일반 세정으로 지워지지 않는 유막은 專用 유막 제거제를 사용해 문지른 뒤 물로 헹굽니다.
  • 클레이 바(Clay Bar): 유리나 도장면에 철분, 타르 등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부드러운 점토바로 제거해줍니다.

3. 얼룩과 물때 예방 방법

세차 후 왁스/코팅

☔ 비 오는 날 전, 코팅이 중요!

  • 발수코팅: 유리에 발수코팅을 해두면 빗물이 튕겨 나가 물자국이 남기 어렵습니다.
  • 왁스/코팅제: 도장면에 코팅제를 발라두면 비가 오더라도 불순물이 차량에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
그늘진 곳 추자

🌬 주차할 때도 신경쓰기

  • 지하주차장 이용: 빗물이 말라붙기 전에 그늘진 곳이나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면 건조로 인한 얼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  • 비 맞은 직후 바로 주행❌: 비 맞은 채 고속 주행하면 물방울이 도장면에 밀착되며 더 강하게 얼룩을 남깁니다.

정기적인 세차

🧼 정기적인 관리

  • 정기 세차 루틴: 비 온 다음날이라도 귀찮아 말고 꼭 세차를 해주세요. 10분만 투자해도 물때를 막을 수 있습니다.
  • 유막 제거+발수 재시공 주기: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유막을 제거하고 발수코팅을 덧발라주면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.

마무리 – 비를 맞은 뒤가 진짜 관리 타이밍

비를 맞은 차가 때때로 ‘비에 씻겨서 깨끗해졌다’는 착각을 주지만, 사실 그 순간부터 차량 외관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.

특히 여름 장마철이나 봄철 황사, 겨울 제설제 잔여물까지 겹치면 얼룩은 더욱 심해지죠.

비가 온 뒤, 24시간 이내에 간단한 세차와 관리만 해줘도 차량 외관을 새 차처럼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지금 주차장에 있는 당신의 차, 어쩌면 이미 얼룩이 자리 잡았을지도 몰라요. 오늘 저녁, 물세차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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